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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4에 도전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부상 당시 케인이 얼마나 큰 부상을 당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 토트넘 수비수 스테판 켈리는 'BBC'를 통해 "토트넘은 장기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인대 손상만 아니길 바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가 나간 이후 우려는 더욱 커졌다. 무리뉴 감독은 "양 발목을 모두 다쳤다. 아마도 몇 주간 결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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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은 아니지만 지난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월부터 3월까지 2달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떠오른 시점부터 매시즌 부상을 당하고 있다.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과거 부상 이력을 비춰볼 때, 짧게는 3주 길게는 7주 가량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리그 빅4, FA컵 및 유럽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으로선 크나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케인이 빠진다는 말은 케인의 '영혼 파트너' 손흥민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말, 그리고 좀처럼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이 대체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켈리는 "케인은 올시즌 경이로는 활약을 펼쳤다. 올라운드 완성형 포워드였다"며 케인의 결장이 분명한 타격이 되리라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 베일을 영입했다. 이제 베일이 등장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상황은 발생했다. 이를 극복해야 하는 건 결국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6위에 머문 토트넘은 내달 1일 브라이턴 원정을 떠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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