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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이적 후 첫 코리안더비를 계기로 독일 2부리그에서 맹활약중인 태극전사들이 뜨겁게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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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태극기와 독일국기, 그리고 축구공 이모티콘 아래 지동원의 브라운슈바이크 29번, 백승호의 다름슈타트 14번, 최경록의 카를스루에 11번, 그리고 자신의 홀슈타인 7번 유니폼을 활짝 펼쳐보였다.
'국대 공격수'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었고,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후 9년째 독일에서 뛰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마인츠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맏형이자 분데스리가 최고참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2020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후 무릎 부상으로 고전하며 2시즌간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10년간 증명했듯 지동원은 언제든 '한방'을 넣을 수 있는 준비된 공격수다. 브라운슈바이크 이적 직후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재성은 2018~2019시즌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은 후 3시즌째 명실상부 팀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첫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5골,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9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 19경기 전경기(17경기 선발)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홀슈타인 킬은 분데스리가2 3위를 달리고 있으며 1위 함부르크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바르샤 유스 출신 97년생 국대 미드필더 백승호는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다름슈타트로 이적한 후 2시즌째 뛰고 있다. 지난해 28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중이다. 백승호의 다름슈타트는 3일 오전 2시30분 펼쳐질 포칼컵 16강에서 이재성 홀슈타인킬과 또 한번 외나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7일엔 최경록의 칼스루에와 리그 홈경기에서 격돌한다.
1995년생 미드필더 최경록은 독일 2부리그에서만큼은 9년차 최고참이다. 2013~2014시즌 상파울리 유스로 입단한 후 5시즌을 보냈고 2018~2019시즌부터 칼스루에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7경기 출전에 그쳤던 최경록은 올시즌 13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중이다. 이 한 골은 지난해 11월 브라운슈바이크전에서 기록한 것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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