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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선두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참패를 당하며 우승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다.
리버풀 출신 스티브 맥마나만은 "알리송이 리버풀에 입단한 뒤 선보인 최악의 경기"라고 표현했다. 알리송은 2018년 여름 AS 로마에서 이적한 뒤 리버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2019년)과 프리미어리그 우승(2020년)을 뒷받침했다. 2019년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남자 골키퍼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맨시티 역시 반 다이크와 비견될 정도의 존재감을 지닌 선수가 빠져 최상의 스쿼드라고 보긴 어려웠다. 2019~2020시즌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월클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보름 넘게 결장 중이다. 올시즌 리그에서만 3골 10도움을 기록한 플레이메이커가 빠지면 타격을 입어야 하는 게 정상. 여기에 EPL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르히오 아궤로까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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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우승팀 리버풀에 승점 18점차로 뒤졌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를 통해 4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맨시티가 50점, 리버풀이 40점이다. 리버풀 출신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이로운 맨시티가 4개 대회(리그, FA컵, 리그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참고로, 손흥민의 토트넘이 다음에 상대할 팀이 맨시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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