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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수 정우재와 재계약했다.
이적 첫 해에는 예상치 못한 부상과 2부리그 강등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0시즌 완전한 부활을 선언했다. 총 21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도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양발잡이인 정우재의 주포지션은 왼쪽 풀백이지만 자신의 별명인 '들소'답게 폭발적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전개 시에는 정교한 왼발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슈팅 찬스에서는 과감하게 오른발로 결정짓는다. 평소 남기일 감독과 전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수없는 반복 훈련으로 기량 발전을 꾀하는 노력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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