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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W세리머니' 손흥민 "베일과 나는 절친"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1-02-20 13:03


Tottenham's Son Heung-min, right, celebrates after scoring his side's first goal with Gareth Bale during the Europa League round of 32, first leg, soccer match between Wolfsberger AC and Tottenham Hotspur at the Puskas Arena stadium in Budapest, Hungary, Thursday, Feb. 18, 2021. (AP Photo/Laszlo Balogh)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영국 언론들이 토트넘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의 '절친궁합'에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베일과 함께 감동의 'W세리머니'를 선보여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벌어진 유로파리그 32강전 볼프스베르크 원정에서 손흥민의 선제골, 베일의 1골-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대1로 대승했다. 이날 손흥민과 베일이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3분 손흥민의 왼발의 베일이 오른발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에 손흥민이 몸을 바짝 낮춘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망을 흔든 직후 손흥민은 올시즌 트레이드 마크가 된 '찰칵' 카메라 세리머니에 이어 베일과 나란히 카메라를 향해 양손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알파벳 W자를 표시했다. 이후 이들의 합작 세리머니가 소아암 투병중인 소년과 손흥민의 오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뜨거운 감동의 화제로 떠올랐다.

이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둘의 남다른 우정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베일에 대해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정말 즐겁다. 나는 베일과 아주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팀 훈련 중에도 손흥민과 베일은 서로 미소로 교류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의미깊은 세리머니를 공동으로 연출하면서 두 스타의 '절친궁합'에 대한 관심이 드높아지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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