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되찾은 린가드,SON 프리킥 대화 엿듣기잼+피리 세리머니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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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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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니폼 바꿔입었을 뿐인데…'.
지난달 맨유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 온 제시 린가드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표정도 몰라보게 밝아졌다.
린가드는 21일(현지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분 미카일 안토니오의 이른 선제골로 팀이 1-0 앞선 후반 2분, 파블로 포르날스의 패스를 간결한 왼발슛으로 득점했다. VAR이 가동됐으나 노 파울, 즉 득점으로 인정됐다.
데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3호골을 터뜨렸다. 맨유 소속이던 지난해 7월을 끝으로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린가드는 웨스트핸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 애스턴 빌라전에 멀티골을 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자연스럽게 미소를 되찾았다. 린가드는 이날 자신의 득점 장면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단체 세리머니를 했다. 린가드는 피리를 불고 라이스는 드럼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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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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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후반 12분께 토트넘 프리킥 상황에선 케인-베일-손흥민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를 엿듣기 위해 'KBS 트리오' 근처로 다가갔다. 자신의 존재를 손흥민에게 들키자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물러섰다. 린가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면.
웨스트햄은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에게 한 골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2대1로 승리했다. 린가드는 맨유 시절 인연을 맺은 무리뉴 현 토트넘 감독에게 아픔을 줬다.
웨스트햄은 린가드가 출전한 4경기에서 3승 1무 승점을 10점이나 쓸어담았다. 첼시를 끌어내리고 4위를 탈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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