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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기자회견]사령탑 데뷔전 전북 김상식 감독 "선발 멤버 고민 안 했다. 구두 고르는데 힘들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1-02-27 13:20


전북 김상식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결혼식 이후 명품 정장을 처음 샀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27일 경기 직전 기자회견에서 "동계훈련 동안 잘 준비했다. 서울전 대비해 잘 준비했다. 개막전인데 골이 많이 나서 팬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낯선 정장 차림에 대해 "결혼식 이후 명품 정장을 처음 샀다. 제 돈으로 샀다. 아내가 기죽지 말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바로우는 선발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자가격리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경기 상황 봐서 후반에 넣을 것이다. 동계훈련 동안 손준호(중국으로 떠남) 공백을 메우려고 고민했다. 류재문 최영준이 더블 볼란치에서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22세 카드 선택 고민했다. 구두 고르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에서 원톱 구스타보 카드를 쓴다. 일류첸코와 바로우는 일단 교체 명단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27일 오후 2시 '전주성'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작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김상식 감독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구스타보를 세운다. 그 뒷선에 이성윤-김보경-한교원,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영준-류재문, 포백에 이주용-홍정호-김민혁-이 용, 골키퍼로 송범근을 낙점했다. 이성윤이 U-22세 카드다.

새로 영입한 공격수 일류첸코, 김승배 바로우 최철순 등이 벤치 대기한다. 지난 포항 스틸러스 공격을 이끌었던 일류첸코는 전북으로 이적했다. 작년 시즌 말미에 다쳤던 미드필더 쿠니모토는 아직 몸상태가 온전치 않다.

전북 현대는 올해 K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FC서울은 박진섭 감독이 올해부터 새롭게 팀을 이끌고 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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