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과거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FC서울 간판 스타 기성용이 전북 현대와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올해부터 FC서울을 이끌고 있는 박진섭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기성용에 대한 폭로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게 없는 이상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박 감독은 공격수로 박주영, 미드필더로 조영욱 나상호 팔로세비치 기성용 오스마르, 수비수로 황현수 김원균 고광민 윤종규, 골키퍼로 양한빈을 선발 낙점했다. 벤치에 김진야 홍준호 한찬희 등이 앉는다.
FC서울의 입장은 이렇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박지훈 변호사 측에서 가지고 있다는 증거 자료를 서울 구단이나 기성용 측에 보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자료가 사실로 입증이 되지 않은 이상 기성용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피해자 측을 대변하는 박지훈 변호사는 26일 두번째 보도자료에서 "이에 관한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이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 다만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