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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미드필더' 탕기 은돔벨레가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직후 프랑스대표팀 동료인 폴 포그바와 그의 스타일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019년 말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후 은돔벨레도 비슷한 시련을 겪었다.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를 공개 비판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봉쇄령 기간에 함께 뛰자며 무리뉴가 그의 집앞에 찾아간 이후 은돔벨레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풋볼런던을 통해 은돔벨레는 대표팀 동료 포그바와 무리뉴 감독 아래서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고 털어놨다. "포그바와 이야기를 나누긴 했다. 그런데 아주 짧게 나눴다. 포그바가 내게 어떤 조언을 할 상황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와 나의 상황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해본 것은 사실이지만 내 자신의 경험과는 똑같지 않고, 모든 관계는 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번리전 직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팀에는 미드필드가 없었다"는 직설로 은돔벨레를 공개비판했었다. 은돔벨레는 그런 공개비판을 듣는 것이 달갑지는 않지만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적응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돌아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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