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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기록을 보면 기성용(32·FC 서울)의 '택배'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장거리 패스 정확도 역시 90%(9/10)가 넘는다는 거다. 기성용은 전북전에서 2개 시도해 2개 성공, 수원 FC전에서 8개 시도해 7개 성공했다. 그중 하나가 수원전 후반 6분 나상호의 서울 데뷔골로 이어진 어시스트다. 흡사 데이비드 베컴의 전성기 시절 장거리 패스를 보는 듯했다. 나상호는 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정확한 택배였다. 난 숟가락만 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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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검증된 오른발이 날카롭다는 걸 보여줬을 뿐 아니라 지난해 여름 서울 입단 후 가장 많은 73분을 뛰며 몸상태도, 허벅지 상태도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했다. 이 역시 큰 소득이다.
서울 통산 100경기째를 맞은 기성용은 "풀타임을 뛴 지 오래됐다. 지금은 차근차근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모든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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