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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고 들수록 진위 여부가 불투명한 '진실공방'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피해를 입었다는 측과 사실무근이라는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자 기성용 측도 정면대응에 나섰다. 기성용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방송이 나간 다음 날인 17일 낮,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호소인'들의 육성 증언 파일 등을 공개했다. 이어 "A씨의 말이 바뀌고 있다. A씨는 처음 만남에서 '자신의 변호사가 동의없이 사건을 마음대로 언론에 흘렸다'면서 '정정보도 낼 테니 명예훼손 소송 걸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밝히며 "그런데 어제 방송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성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변호사와 피해자 A, 둘 중 하나의 진술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항변했다.
송 변호사는 계속해서 "그 동안 상대방 측은 기성용 선수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처음에는 이를 입증할 '아주 확실한 증거가 있다. 바로 공개하겠다' 고 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증거를 공개 못한다. 혹시 기성용 선수가 고소나 소송을 하면 법정에서만 공개하겠다'고 말을 바꾸었다"고 지적하며 본격적으로 법정 싸움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송 변호사는 "상대방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3월 26일 안으로 제기한다"라며 "시간끌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진실을 밝힐 확실한 증거를 즉시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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