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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방패'와 '방패'의 대결은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채 답답하게 진행됐다. 강원FC와 성남FC가 빽빽한 수비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초반 공세는 성남이 전개했다. 7분만에 권순형이 프리킥으로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부터 강원이 오히려 공세를 올렸다. 16분 김대우와 21분 김대원이 강슛으로 성남 골문을 노렸다. 김대우가 25분에 다시 슛을 날렸다. 김영광이 건재했다.
성남은 장신 외국인 선수 뮬리치를 전반 18분에 이재원 대신 투입해 공격의 질을 높이려 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잘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성남이 10분 뒤 그대로 반격했다. 후반 15분에 서보민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태희가 머리로 받아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태희가 명백히 앞에 있었다. 이후 30여분 간 두 팀은 거칠게 공세를 주고 받았다. 후반 13분 성남 안영규에 이어 후반 16분에는 강원 아슐마토프가 경고, 그리고 44분에 다시 성남 마상훈이 경고를 받았다. 강원이 경기 막판 끊임없이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김영광의 벽을 뚫진 못했다.
강릉=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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