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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 성남 FC 감독(44)이 진공청소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종성이 스리백 바로 앞에서 잘 버텨준 덕에 성남은 후반 막바지 뮬리치의 페널티로 서울을 1대0으로 꺾고, 수원 FC전에서 후반 2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 이종성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다. 김민혁이 폼을 되찾으면 이규성이 한칸 내려와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종성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수원전을 마치고 "이규성과 이종성의 조화가 괜찮다"며 "앞으로도 이종성을 그 자리(수비형)에 배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1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 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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