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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무릎 내측부인대 염좌 진단…한일전 뛰기 어려울 듯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03-21 11:31


◇지난 20일 제주전 전반 도중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가는 엄원상.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말 리그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엄원상(22·광주 FC)이 한일전에 나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전반 31분 태클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 엄지성과 교체된 엄원상은 경기 후 광주 지정병원 응급실로 향해 '무릎 내측부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광주 관계자는 1대1로 비긴 경기 다음날인 21일 "다행히 인대 파열과 같은 큰 부상은 아니다. 2주 정도 쉬면서 회복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엄원상이 부상을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내용을 전달했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일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22일 소집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엄원상이 최소 2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한일전 불참은 불가피해 보인다.

협회는 햄스트링을 다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엄원상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대체자원을 발탁할 계획이다.

광주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열흘간의 휴식기 동안 엄원상이 회복에 전념해 4월 4일 인천과의 7라운드 홈경기에는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엄원상은 올시즌 개막 후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지난 10일 대구 FC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한일전 소집명단(23명. ※황희찬 제외)

▶골키퍼=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 현대) 박지수(수원 FC) 김영빈(강원 FC) 김태환(울산 현대) 윤종규(FC 서울) 홍 철(울산 현대) 박주호(수원 FC)

▶미드필더=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울산 현대) 남태희(알 사드) 정우영(알 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엄원상(광주 FC) 이동준(울산 현대) 나상호(FC 서울)

▶공격수=이정협(경남 FC) 조영욱(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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