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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디보 "바르사에서 경기 못 뛸 바에 프랑스 4부리그 팀에서 뛰는 게 낫다"

기사입력 2021-03-29 03:08


사진 = 토디보 SNS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장 클레어 토디보가 부족했던 출전 기회에 불만을 터뜨리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각) 장 클레어 토디보와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장 토디보는 바르셀로나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보단 프랑스 4부리그에서 뛰는 것이 더 낫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토디보는 지난 2019년 툴루스에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190cm의 큰 키와 빠른 발을 갖춘 토디보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입단 당시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등 번호인 6번을 받아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토디보는 바르셀로나 입단 후 모든 대회 통틀어 5경기 출전에 그쳤고 반시즌 만에 샬케 04로 임대를 떠났다. 샬케에서 임대 생활이 종료 된 후에도 다시 다른 팀에서 임대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토디보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벤피카로 임대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토디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벤피카 임대 생활을 끝내고 니스로 재임대를 떠났다.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녹아든 토디보는 오는 6월 30일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토디보는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로 가서 경기를 못 뛴건 나쁜 일이었다. 경기에 뛰지 못할 거면 차라리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4부 리그 팀인 세단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대단하지만 나는 단 5경기를 소화했다. 그것은 실제론 가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디보는 "나는 2019년 라리가 우승을 했지만 팀을 돕지 못했다. 나는 팀이 우승을 확정 지은 다음 플레이했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토디보의 계약에는 기본 850만 유로(약 113억 원), 추가 조항 700만 유로(약 93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이 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토디보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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