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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간판 스타들의 엇갈린 운명.
토트넘에게 맨체스터시티는 높은 벽이었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부상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했고, 반대로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언제 다쳤냐는 듯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양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핵심 전력들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케인과 더 브라위너가 약속이나 한 듯 발목을 다친 것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두 사람의 부상 상태가 심각해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양팀이 치명타를 입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두 사람 모두 회복 속도를 높였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다친 사람이 맞느냐고 할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라포르트의 결승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사람도 바로 더 브라위너였다. 이달 초 맨시티와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더 브라위너는 자신이 왜 맨시티 최고의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반면, 케인은 상태가 좋지 않은 듯 선발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경기 양상이 답답하게 흐르자 후반 출전을 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는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번 우승 실패로 인해 케인을 붙잡아둘 명분을 또 잃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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