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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A대표팀인 벤투호와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김학범호의 공통 문제점이다. 24일 나란히 차출 명단을 발표했는데 확실한 수비 자원이 없다. A대표팀에 발탁된 기존 주전급 수비수들은 경기력 자체가 의문이고, 올림픽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대놓고 수비라인의 선수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공개 경고했다.
7월 도쿄올림픽 본선을 코앞에 둔 김학범 감독은 24일 6월 훈련 및 평가전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개 경고했다. 가장 우려하는 포지션으로 좌우 풀백과 센터백을 콕 찍었다. 김 감독은 이번에 총 10명의 수비수를 선발했다. 센터백은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FC)이상민(서울 이랜드) 이지솔(대전 하나시티즌), 그리고 나머지 6명이 좌우 측면 수비 자원이다.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 윤종규(이상 서울FC) 이유현(전북) 김태환(수원) 설영우(울산)다. 김 감독은 6월 소집 훈련과 가나와의 두차례 평가전 후 최종 명단(18명)을 정하게 된다. 18명에는 와일드카드 3명도 포함된다. 일부에선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가 측면 풀백과 센터백에서 2장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왼쪽 풀백이 더 약하다고 꼽았다.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만날 상대들은 세계적인 팀들이 즐비하다. 조별리그에선 뉴질랜드-루마니아-온두라스 순으로 싸운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우승 후보들과 줄줄이 대결하게 된다. 따라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위해선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하는 게 우선이다. 최근 K리그에서 보여주는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정태욱과 김태환은 최종 엔트리 승선이 유력하다. 나머지 센터백 한 자리와 왼쪽 풀백은 현재로선 물음표다. 김 감독이 와일드카드 후보(11명)와 6월 차출 선수를 놓고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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