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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그 득점 4위 및 도움 4위, 개인 '커리어 하이'도 소용없었다. 손흥민(29·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같은 윙어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다. 살라는 2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극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티겟을 안겼다. 손흥민이 전체적으로 침체기를 보낸 후반기에 들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달 중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주관적으로 뽑은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도움이 더 많은 손흥민을 살라 대신 넣었으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생각은 달랐다.
올해의 선수는 팬, 20개팀 주장, 축구 전문가들의 투표로 가린다. 맨시티의 우승을 이끈 디아스의 수상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지난달 'BBC'에서 활동하는 패널 25명 중 16명이 디아스를 올해의 선수로 찍었다. 팬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30%의 득표율을 자랑했다. 같은 팀의 더 브라위너가 수상할 경우, 지난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수상자로 등극한다.
한편,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제외하면서 올해의 팀 선정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후보 8인 중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고 볼 수 있는 1~2선 자원이 케인, 더 브라위너, 살라, 그릴리시, 페르난데스, 마운트까지 총 6명에 달한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최종후보에 들지 못한 에딘손 카바니(맨유) 필 포든(맨시티)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제이미 바디(레스터) 등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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