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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캡틴' 손흥민(29)이 돌아왔다.
손흥민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는 것은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뿐이다. 기대된다. 설렌다. 훈련하면서도 '언제 경기하나' 싶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엥서 17골-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식전을 통틀어서는 22골-17도움을 몰아쳤다. A대표팀에서도 무려 89경기를 소화했다. 대한민국의 캡틴으로 팀을 이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지난 3월 한-일전에서 패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손흥민은 "선수들도 정말 실망했을 것이다. 상당히 고통일 수 있다. 솔직히 누가 지고 싶겠나.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보는 입장에서, 축구팬으로 봤을 때 안타까웠다. 화도 났다. 부상 속에서도 경기에 가고 싶었다. 실망하셨을 것이다. 이번 세 경기를 통해 마음을 돌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캡틴은 약속했다.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겠다고. 그는 "팀을 조금 더 팀을 생각하게 된다. 어릴 때는 더 욕심 부리고 싶었다. 골을 넣고 싶었다. 사실 골도 팀원들이 있어야 넣을 수 있는 것이다.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골 욕심보다는 팀이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오직 팀을 생각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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