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상철 감독이 하늘로 떠난 날, 한국 국가대표 축구 후배들과 많은 축구팬들이 고인과 함께 했다.
경기 전 경기장 관중석에는 유 감독을 추모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국가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우리의 외침에 투혼으로 답한 그대를 기억합니다. 고 유상철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유 감독이 마지막까지 감독으로 일했던 인천 서포터스도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준비했다.
|
그리고 전반 15분 김신욱의 첫 골이 터지자 다시 한 번 선수들이 유 감독을 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벤치쪽으로 달려간 선수들이 일렬로 섰고, 골의 주인공이자 이날 주장 완장을 찬 김신욱이 유 감독의 등번호와 이름이 박힌 대표팀 유니폼을 들어보여 마지막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붉은악마의 북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