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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가레스 베일, 손흥민 등으로 구성된 토트넘 내 단톡방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름하여 'WKM'(Welsh Korean Mafia).
깜짝 놀란 진행자가 웨일스 마피아만의 단톡방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를 재차 물었다. 베일은 "이름은 WKM, 웰시 코리안 마피아다"라고 말하며 킥킥 웃었다. 이어 "단톡방에선 밈과 이런저런 농담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웨일스 마피아'에 초대했을 때 손흥민의 반응을 묻는 말에 "초대를 한 게 아니다. 처음부터 손흥민은 우리 멤버였다. 나와 조, 벤, 쏘니는 항상 같이 어울려 다녔다"고 말했다.
그다음 '손흥민이 축구계에서 가장 나이스한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베일은 질문을 듣자마자 '축구계에서'(in football)를 '전세계에서'(in the world)로 고쳤다. '전세계에서? 와우!'라는 진행자의 리액션에 "쏘니는 늘 행복해 한다. 경기에 졌을 때는 몇 시간 우울해하지만, 곧 미소가 돌아온다"고 말했다.
베일은 이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늘 웃으며 농담한다. 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의 힘을 북돋아준다"며 손흥민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난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온 베일이 짧다면 짧은 1년 남짓의 시간 동안 손흥민과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이번 인터뷰에서 여실히 느껴졌다. 현재 유로2020에 참가 중인 베일은 오는 30일부로 임대기간이 끝나 레알로 돌아가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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