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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FC안양이 김천상무와의 1, 2위 빅뱅에서 웃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졌다. 킥오프 직전 쏟아진 폭우가 안양에게 행운의 여신이 됐다. 빌드업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김천은 그라운드에 생긴 웅덩이 때문에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반면 안양은 직선적인 플레이로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안양은 전반 3분만에 박태준의 패스를 받은 백동규의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막판 상대 진영 중원에서 홍창범이 뺏은 볼을 하남이 이어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 남의 프로 데뷔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안양은 후반 12분 아코스티가 역습 상황에서 패스한 볼을 홍창범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세번째 골을 만든데 이어 후반 18분에는 모재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천은 후반 29분 박상혁의 추격 골에 이어 후반 45분 허용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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