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치 코로나19 확진, 선수단 전원 진단검사

자료사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성남FC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성남 구단에 따르면 1군 A코치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선수단 다른 구성원들도 전원 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 마지막 날 A코치와 선수단 스태프 B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날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A코치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 다른 구성원들은 내일까지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검사 결과가 나오면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 규모를 확인한 뒤 리그 일정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은 코로나19 때문에 14~17라운드 4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성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앞서 대결을 한 FC서울에서 확진자가 나와 이후 경기가 미뤄졌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