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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 주장 요시다 마야(33·삼프도리아)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꿈이 산산조각 났다.
현재 일본 축구의 핵심 수비수 요시다는 당시 한-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고배를 들었다. 당시 박주영과 구자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두 골의 시발점에 요시다가 있었다. 두 장면 다 요시다의 헤딩이 뒤로 흐른 후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주영은 전반 37분, 요시다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치고 들어가 일본 수비수 3명을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따돌린 후 오른발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구자철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추가골을 넣었다. 요시다가 공중볼을 다투다 뒤로 흘린 공을 구자철이 따내 치고 들어간 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요시다는 이번 홈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와일드카드 및 주장으로 메달에 도전했다. 금메달이란 큰 목표를 세웠지만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연장전 혈투 끝에 0대1로 졌다. 그리고 멕시코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했지만 또 졌다. 일본 사령탑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도쿄올림픽 위해 요시다는 물론 풀백 사카이, 미드필더 엔도까지 차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대회 준비에 엄청난 노력과 공을 들였다. 하지만 금메달을 물론이고 동메달도 없이 빈손으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간판 스타 구보도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번엔 이루지 못했다. 구보는 멕시코전에서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자 표정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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