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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고사든, 라스든 터진 쪽이 이길 것 같습니다."
경기는 대단히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됐다. 미드필드 구성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두 팀 모두 3-5-2를 쓰는만큼, 계속해서 국지전이 펼쳐졌다. 어느 한쪽 우열을 보이지 못하며,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무고사와 라스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무고사는 전반 단 한차례의 슈팅도 하지 못했고, 라스도 중거리슛 한번 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후반 들어 라스가 살아나자 수원FC 쪽으로 흐름이 쏠렸다. 양동현에서 타르델리로 파트너를 바꾼 라스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13분에는 김건웅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왼쪽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반면 무고사는 계속 무딘 모습이었다. 볼도 많이 잡지 못하고, 어쩌다 잡아도 미스가 많았다. 수원FC가 후반 시종 몰아붙였지만, 라스는 끝내 마무리에 실패했다. 무고사는 후반 41분 김보섭과 교체아웃됐다. 결국 뜨거웠던 양 팀 주포는 나란히 침묵했고,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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