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올해도 K리그 우승 경쟁은 결국 현대가(家) 싸움인가.
울산은 올 시즌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흔들림 없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직후 자가 격리 후유증을 겪는 듯했지만 아니었다. 이내 정상 궤도를 찾았다. 24경기에서 12승9무3패(승점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군에서 돌아온 오세훈이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 역시 '전북다운' 모습을 찾았다. 5~6월 부상악령에 주춤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되찾아 가고 있는 페이스다. 군에서 돌아온 문선민이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민규 등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든든하다. 전북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박에 2위 자리를 꿰찼다. 22경기에서 승점 42점을 쌓으며 울산을 숨가쁘게 추격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적극적인 투자로 힘을 비축해둔 울산과 전북. 올해도 무더운 더위 속 두 팀만 살아남은 모양새다. 2021년 K리그 우승 경쟁도 결국 현대가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