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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서울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퇴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지난 5일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에서 3대4로 패한 서울은 6일 현재 6승7무14패 승점 25점으로 12개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전북전을 끝마치고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달 25일 울산 현대에 패한 경기부터 계속해서 "최하위로 추락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야기를 구단 고위층에도 전달했다.
구단은 대략 2주간 '계속해서 팀을 이끌어달라'고 만류하면서도 대책 마련을 고심했다. 잔뼈가 굵은 일부 베테랑 지도자들과 접촉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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