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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서울이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보수 문제로 잠시 '남의 집'을 빌려 쓴다.
비슷한 시점에 홈구장을 공유하게 됐지만, 정확히 말하면 수원 삼성과 수원 FC와 같은 '한지붕 두가족' 체제는 아니다. 이랜드는 내달 2일 경남과의 K리그2 32라운드를 통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전에 잡힌 공연 대관 일정으로 막바지 4경기가 모두 원정으로 잡혔다. 결국 서울 선수단이 11월 홈경기를 치르기 위해 잠실로 들어갔을 때에는 잠실이 비어있는 상태인 것이다.
잔류를 목표로 하는 서울로선 중요한 시점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고민을 떠안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은 필드와 관중석과의 거리, 잔디 상태 등 환경이 많이 다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 유관중으로 풀릴 경우엔 서울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잠실에 모이는 이색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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