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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찬 황" '아스널 전설' 라이트에게 너무 어려운 발음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10-04 15:21 | 최종수정 2021-10-04 16:04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전설 이언 라이트는 3일 영국공영방송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MOTD'(Match of the day)를 촬영하는 도중 작은 난관에 봉착했다.

울버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살피던 도중 울버햄턴 공격수 황희찬의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멈칫했다.

영국인인 라이트는 테이블에 놓인 대본을 다시 살핀 뒤 "히, 히, 히찬 황이 라울 히메네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렇게 발음하는게 맞기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같은 패널인 대니 머피가 옆에서 실소를 터뜨렸다.


출처=이언 라이트 인스타그램 캡쳐
라이트는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황희찬의 활약상을 꼼꼼히 분석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피드, 기술, 마무리 등 모든 것을 갖췄다"며 엄지를 들었다.

진행하인 게리 리네커와 머피, 라이트는 이날 2골을 합작한 히메네스와 황희찬의 파트너쉽에 특히 큰 의미를 부여했다. 득점에 애를 먹던 울버햄턴이 두 선수의 호흡을 앞세워 득점력이 살아났고, 덩달아 팀 성적도 좋아졌기 때문.

3연패 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따낸 울버햄턴은 승점 9점을 기록, 12위로 점프했다. 황희찬은 단 4경기에 출전해 팀내 최다인 3골을 몰아넣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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