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치열한 대회가 예고된다. 아시안컵 본선은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총 12개국이 참가해 월드컵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을 비롯해 직전 대회 1~3위 일본, 중국, 호주 등 강팀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월드컵 진출권은 물론,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현 최고 성적은 3위.
벨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진출 확정 뒤 "일본, 중국 등 기존 강호들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를 많이 해야한다. 10월, 11월 FIFA A매치 기간 때 경기를 계속 치르며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해야 한다. (미국) 강팀을 상대함으로써 앞으로 발전적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미국 원정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조소현(토트넘 위민) 지소연(첼시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WFC) 등 유럽파 총출동. 아시안컵 예선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도 복귀했다. 다만,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소속팀 훈련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출격한다.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역시 출국 하루 전 치아통증 문제로 이탈했다.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미국 역시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들을 대거 불러 들였다. 2019년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 메건 러피노를 비롯해 알렉스 모건, 칼리 로이드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한다. 특히 27일 매치는 '살아있는 전설' 로이드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드는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해 A매치에서만 134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