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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누구 보러 왔나' 11월 명단 발표 하루 앞둔 벤투 감독, 울산-수원FC전 출동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10-31 16:55 | 최종수정 2021-10-31 16:55


자료 사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과연 누구를 보러 왔을까.

31일, 울산 현대와 수원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낯익은 얼굴이 경기장 한켠에 자리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이었다.

벤투 감독은 11월1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6차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11일 홈에서 아랍에미리트(UAE), 1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차례로 격돌한다.

10회 연속 월드컵으로 가는 길. 한국은 이라크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레바논(1대)-시리아(2대1)를 차례로 제압했다. 또한, 이번 대회 최난도 코스인 이란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1월 2연전 승리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직행권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

벤투 감독은 11월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울산-수원FC전을 찾아 마지막까지 선수 점검에 나섰다. 울산에는 이동경 이동준 김태환 홍 철 조현우 등 기존 멤버들이 수두룩하다. 다만, 이동준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원두재 설영우 등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도 즐비하다. 게다가 '부동의 원톱' 황의조(보르도)의 부상이 걱정되는 상황.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세훈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벤투 감독의 선택은 누구일까. 벤투 감독은 11월1일 오전 10시30분 명단 공개 예정이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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