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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맨유의 전설이자 독설가로 유명한 로이 킨이 술 취한 팬에게 봉변 아닌 봉변을 당했다.
여성의 생식기를 뜻하는 단어지만 남자에게 쓸 때는 '겁쟁이', '넌 남자도 아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로이 킨은 주위 팬들의 만류에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 확전되지 않았지만 고통스러운 하루였다. 하지만 로이 킨도 너무 쉽게 흥분해 오히려 화를 키운 측면도 없지 않다.
로이 킨은 이날 맨유를 향해 거칠게 독설을 날렸다. 그는 "맨유의 수비는 충분한 압박을 가하지 못했다. 특히 수비는 이해할 수 없다. 이 선수들을 포기한다"며 "맨유 홈은 상대에게 매우 어려운 장소가 되어야 하는데, 기쁨을 얻어가고 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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