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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방에서 '첫 승리'를 꿈꾸던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희망이 아쉽게 무산됐다.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0대1로 패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초반 4-5-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사코 유아가 원톱으로 나왔고, 그 뒤로 타나카 아오, 이토 준야, 타쿠미 미나미노, 모리타 히데마사, 엔도 와타나베가 늘어섰다. 포백은 요시다 마야, 토미야스 타케히로, 나가토모 유토, 야마네 미키가 포진했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 키퍼가 맡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4-3으로 맞섰다. 티엔린, 하이 응구옌, 푸옹 응구옌 공격라인 뒤로 부반, 호앙덕, 안 응구옌, 퐁 홍 두이가 중원. 스리백은 티엔동, 하이 쿠에, 두이 만이 나왔다. 골문은 트롱 부이 키퍼가 지켰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미나미노와 이토를 전방으로 끌어올려 4-4-2로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이토가 전반 40분에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골이 취소됐다. 베트남의 공세가 점점 무력해졌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베트남은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동점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반 덕을 투입하며 라인을 끌어올렸다. 일본도 후반 18분에 타카야마, 아사노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은 실속이 없었다. 일본이 6대4로 볼을 점유하며 지속적으로 베트남 골문을 위협했다. 베트남의 반격은 일본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박항서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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