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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이 또 틀어지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6개월 임시감독'으로 영입한 랄프 랑닉 감독의 데뷔가 예상보다 한참 뒤로 밀리게 됐기 때문이다. 비자 문제와 최근 강화된 방역지침의 영향으로 최소 2경기 정도 데뷔 일정이 밀어질 전망이다.
그런데 맨유와 랑닉 감독은 '6개월 임시감독 후 2년간 구단 자문역 전환'이라는 희한한 계약을 맺었다. 랑닉은 불과 6개월 짜리 감독 노릇을 하려고 러시아에서 영국으로 날아왔다. 하지만 이 계획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취업 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오전부터 영국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지침이 다시 강화되면서 랑닉 감독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돼야 했다. 결국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이 당분간 더 팀 훈련과 경기를 이끌게 됐다. 랑닉은 관중석에서나 경기를 봐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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