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를 홈에서 격파하는 역사적인 대업적을 세운지 사흘이 지나도록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하다.
이날 수차례 토트넘의 슛을 선방한 오브라도비치는 "우리는 마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한 것처럼 세리머니를 했다! 내 전화기가 끊임없이 울려댔다"라고 돌아봤다.
슬로베니아 언론은 무라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라고 칭했다. 무라 라커룸에선 작은 파티가 열렸다.
|
|
이어 "1대5로 끔찍하게 패배를 당했을 때 우리는 긴장감에 완전히 얼었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나는 우리에게 무엇이 기다리는지 알고 준비를 했다. 그 덕에 첫 만남보다는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인은 무라와의 첫 맞대결에선 투입 십여분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었다.
이 매체는 인터뷰 기사 말미에 케인 한 명의 몸값이 무라의 16배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토트넘 선수들의 몸값을 합치면 6억9700만유로라는 아찔한 금액에 도달한다. 무라의 92배가 넘는다! 무라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70만유로인 루카 보비차네치다. 무라의 경기장은 5500명, 토트넘 경기장은 6만206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표 선수는 무라가 1명, 토트넘이 17명"이라며 두 팀을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