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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타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도 결국 아스널 주장의 저주를 풀지 못했다.
오바메양이 규율을 어긴 게 이번을 포함해 총 3번. 구단은 오바메양에게 계속해서 주장을 맡기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가봉 스트라이커도 아스널 저주 리스트에 포함됐다.
윌리엄 갈라스(*주장을 단 시기 2007~2008년)는 애초부터 주장감이 아니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2008~2011년)는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훌쩍 떠나버렸다.
로빈 판 페르시(2011~2012년)는 '마음속 작은 아이'의 말을 듣고 주장을 단지 1년만에 맨유로 이적해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샀다.
토마스 베르마엘렌(2012~2014년)과 페어 메르테자커(2016~2018년)는 부상을 달고 살았다.
아르테타(2014~2016년)는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주장이었다.
2019년 보르도로 떠난 코시엘니(2018~2019년)로부터 완장을 건네받은 그라니트 자카(2019년)는 야유를 퍼붓는 홈팬들과 충돌 이후 주장직에서 박탈됐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에게 주장 완장과 거액의 연봉을 선물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올해에만 3차례 규율을 어기면서 실망만 안겼다.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야말로 차기 주장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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