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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서로를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여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사이에서 무려 15년 만에 이적이 이뤄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스코(30)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문제는 이스코가 택한 차기 행선지가 바로 레알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라는 것. 두 팀의 라이벌 역사는 매우 깊다. 과거 루이스 피구가 바르셀로나에서 레알로 옮겼다가 팬들의 집중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 때문에 2007년 하비에르 사비올라 이후 양팀간 이적이 없었다. 이스코도 만약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레알 홈에 방문한다면 큰 야유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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