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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때는 2014년, '토트넘 듀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덜랜드를 5대1로 대파하고 나란히 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그 순간, 에릭센의 표정이 굳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아데바요르는 손에 든 'MOTD 기념품'을 에릭센에게 건네며 "이걸 줄테니 앞으로 나에게 더 많은 골을 어시스트해달라"고 말하고는 '쿨하게' 인터뷰장을 떠났다. 일동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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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의 리액션은 또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재소환했다. 살라는 2018년 12월 본머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대0 승리를 이끈 뒤 당연히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데 살라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데바요르와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MOTM을 '거부'했다. 대신 이날 프리미어리그 500번째 경기를 치른 팀 동료 제임스 밀너에게 '조건'없이 MOTD를 선물하며 큰 울림을 던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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