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리그1 현장인터뷰]홍명보 감독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적으로는 만족"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2-20 19:07 | 최종수정 2022-02-20 19:08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울산 현대는 아쉬운 첫 무대였다.

울산은 20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에서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김천 상무와 득점없이 비겼다. 김천은 후반 17분 하창래가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세훈 이동경 이동준이 바이아웃으로 팀을 떠난 상황에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승리를 했어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선 충분히 만족한다. 물론 득점 찬스에서 살리지 못한 부분은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개막전에 온 팬들을 위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은 잘했다"며 "긍정적인 면을 많이 봤다. 바코와 아마노의 커뮤니케이션, 아마노와 다른 선수들과의 콤비네이션 등 갖고 있는 선수 특성들을 살리는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을 비롯해 아마노, 엄원상이 울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홍 감독은 "김영권은 왜 우리가 필요로하는지 충분히 보여줬다. 수비 뿐만 아니라 빌드업 상황에서의 패스도 수준급이었다.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아마노는 합류한 지 얼마 안됐지만 본인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엄원상도 시작하면서 찬스도 있었고, 준비한 시간에 비해 본인 장점을 나타낼 수 있는 경기였다. 이제 시작이다. 긴 시간이 남았다.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대에서 복귀한 이규성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홍 감독은 "생각 이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 예측 못하는 창의적인 연결 등 개인 특성이 잘 나타났다. 규성이 뿐만 아니라 모두가 생각한 이상으로 잘했다"고 호평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