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로멜루 루카쿠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투헬 감독이 루카쿠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보냈다. 투헬 감독의 말에는 공격진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을 시사하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루카쿠는 경기력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는 전반에 단 두 차례 공을 잡았을 뿐이다. 후반전에도 공 터치 5회에 불과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투헬 감독은 이날 루카쿠의 부진이 포메이션 탓이냐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시스템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4-1 포메이션으로 공격한다. 이것은 빌드업을 위한 것이다. 때로는 3-2로 숫자를 변경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에게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 이것이 좋은 답이 될지는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는 오늘 경기에 제대로 합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관계는 올 시즌 내내 심상치 않다. 루카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클럽 레코드를 작성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루카쿠는 지난해 말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남겨 논란을 지폈다. 당시 루카쿠는 사과 후 팀에 합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