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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 주장 기성용(33)이 최근 SNS에 올린 '잔디 이슈'를 다시 입에 올렸다.
기성용은 계속해서 "최고급을 말하는 게 아니다. 경기력에 영향이 가지 않는 최소한의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잔디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팬들은 돈을 내고 축구를 보러 온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기본적인 환경이 잘 만들어진다면 선수들도 신이 나서 축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77% 점유율과 12개의 슈팅으로도 성남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하며 0대0으로 비겼다. 경기 막바지에는 윤종규의 태클에서 비롯된 신경전이 벌어져 경기가 과열 양상을 띠었다. 흥분한 기성용을 적장인 김남일 감독이 말리는 장면도 나왔다.
제주 입단을 앞둔 '절친' 구자철에 대해선 "한국 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고생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친구로서 기대가 된다. 제주도 전력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다. 자철이가 제주에서 좋은 모습 보이면 많은 팬분들이 K리그를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남=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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