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울산 현대가 홈 첫 승을 신고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김승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김민준과 바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바코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그는 후반 6분 또 페널티키커로 나섰지만 지난 성남전에 이어 또 실축했다. 바코는 후반 21분 결승 속죄포로 만회했다.
홍 감독은 "바코에게 오늘 PK 기회가 오면 무조건 차라고 경기 전 이야기했다. 대신 못 넣으면 기회가 없다고 했다. 바코의 PK는 오늘까지다"라고 웃었다. 김민준에 대해선 "오늘 경기 전에 미팅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줬다. 경기력적인 측면보다 22세 역할에 만족하지 말고, 23세에도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언제든지 잘하면 풀로 뛰길 것이다. 시간되면 빼고 그런 것은 없다고 했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마치 득점을 해서 얼굴을 보니까 좋아하더라. 본인도 기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의 활약에 대해서도 엄지를 세웠다. 홍 감독은 "김영권 한 명 왔는데 지난해에 비해 완전 다른 새로운 팀이 됐다. 수비에선 코칭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공격에선 빌드업으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미드필더진을 훨씬 강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4라운드에서 영원한 라이벌 전북 현대와 맞닥뜨린다. 홍 감독은 "다 완벽하지 않다. 특별히 전북이라서 준비할 것은 없다. 상대 분석에 대해선 신경쓰고, 선수들 회복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시키는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