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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주전급 4명 남고 초토화된 수비진으로 제주 상대…김진규 코치가 지휘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3-19 15:22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 집단감염에 걸린 FC서울이 반토막 난 스쿼드를 들고 나왔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에 음성자들로 꾸역꾸역 라인업을 꾸렸다.

나상호가 공격수로 출전하고 고요한 팔로세비치, 김진성 정한민 강성진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양유민 히카르도, 김신진 권성윤이 수비를 맡고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다.

서울은 이날 교체멤버가 1명 모자란 17명으로 구성했다. 부상자와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뺀 나머지다.

올시즌 주전급 중 이날 선발 명단에 오른 선수는 미드필더 고요한과 팔로세비치,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나상호, 신예 공격수 강성진 등 4명뿐이다.

공격수 김신진과 권성윤은 올시즌 주로 조커로 활동했다.

나머지는 백업 선수와 올시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로 꾸려졌다. 히카르도, 황성민, 박성훈, 안지만, 양유민, 박호민, 이승재, 김진성, 백상훈, 백종범, 정한민 등이다.

참가명단 17명 중 22세이하 자원만 절반이 넘는 9명이다.


모든 포지션 중에서 수비진은 초토화다. 수비수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이태석 김진야 이상민과 골키퍼 양한빈이 모두 빠지면서 공격수 김신진을 수비로 끌어내렸다. 히카르도는 '강제 데뷔'를 한다.

이날은 안 감독과 박혁순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돌입하면서 막내격인 김진규 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

서울 구단 역사를 통틀어 가장 '빈약한 스쿼드', 가장 '경험치가 적은 스쿼드'라고 볼 수 있다.

서울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5점으로 8위에 처졌다.

반면, 4경기 연속 무실점-무패를 내달리고 있는 제주(8점·4위)는 주전급 다수가 정상적으로 출격했다.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규 제르소, 조나탄 링, 이창민 최영준 정 운 김오규 안현범 김동준 등이 선발 출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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