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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칭호 붙었다, 경질 위기 日 감독 조 1위 반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3-25 09:51 | 최종수정 2022-03-25 10:27


사진=AP 연합뉴스

사진=EPA-A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시선이 180도 바뀌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7승2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7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반전의 결과다. 일본은 대회 초반 세 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오만을 상대로 0대1 충격패했다. 2차전에서 중국을 잡았지만,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다. 모리야스 감독 경질설이 돌았다. 선수 선발 문제도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일본은 이후 6연승을 달리며 월드컵에 안착했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25일 '모리야스 감독은 이런 사람'이란 제목으로 사령탑에 대한 스토리를 대서특필했다. 이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의 수식어에 '신(god)'을 붙였다.

데일리스포츠는 '그의 지도자 마인드 기초에는 이타정신이 있다. 부모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8형제다. 모리야스 감독은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부모님을 보며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했다. 그는 매니지먼트형 지도자다. 스태프의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한다. 공개 훈련에서도 대부분의 지도를 코치에게 맡긴다. 옆에서 바라본다. 단순히 지도자가 아니라 교육자의 얼굴도 엿보인다. 자기 희생을 중심에 두는 모리야스 감독은 카타르에서 지도자 생활 집대성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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