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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해결사'→클럽팀='미운 오리 새끼', FA 되는 '502억원 사나이' 차기 행선지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3-25 23:39 | 최종수정 2022-03-26 06:00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대표팀과 클럽팀에서의 온도는 '극곽 극'이다.

'왼발의 마법사' 가레스 베일(33·레알 마드리드) 얘기다.

베일은 웨일스대표팀에서 '리빙 레전드'다. 2006년부터 A매치를 뛰면서 101경기에 출전, 38골을 터뜨리며 역대 웨일스대표팀 최다골 경신을 진행 중이다. 특히 베일은 지난 25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웨일스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베일은 2위 이안 러시(73경기 28골·1980~1996년)보다 10골 앞서있다. 현역 중에선 6위 아론 램지(72경기 20골)가 있긴 하지만 많은 득점보다 찬스를 만드는데 집중하는 편이다.

하지만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미운 오리 새끼'다. 2013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8530만파운드(약 1373억원)을 찍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네 차례 챔피언스피리그 우승과 두 차례 라리가 우승을 일군 주역이었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전한 경기는 20차례에 불과했다.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다보니 '계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연봉이 어마어마 했다. 2년여 전 3120만파운드(약 502억원)에 달했다. 헌데 뛰지 않고 고액 연봉을 챙겨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골치 덩어리'였다.

헌데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된 뒤에는 친정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34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했지만, 환호 대신 야유를 보내는 팬이 많다. 이렇다보니 베일은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기생충'이라고 비꼬는 스페인 언론을 저격하기도.


베일은 올 시즌을 마치면 레알 마드리드와 작별할 것이 확실시 된다. 계약만료다.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할 수 있다.

어느 팀이 베일을 품을까. 세계 최대 온라인 베팅 거래소 베트페어는 베일이 이적할 가능성을 확률로 제시했다.

베트페어는 '토트넘 복귀가 50%의 확률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이어 '뉴캐슬은 베일 영입에 10%, 카디프도 챔피언십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12분의 1 확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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