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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조추첨 리허설 결과 떴다…한국-아르헨 같은 조, 브라질-독일 '죽음의 조'

최종수정 2022-03-31 18:03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이란에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3.24/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전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감독이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진심이 담긴 농담을 건넸다.

FIFA 홍보대사격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추첨식이 열린 카타르 도하를 찾은 마스체라노는 한국시간 2일로 예정된 행사를 앞두고 '추첨자'인 마테우스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통해 둘 사이에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팀 케이힐, 로타어와 함께 이곳에 왔다. 나는 특별히 마테우스에게 '독일이 2번 포트잖아? 독일을 브라질이 있는 조나 다른 조에 넣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독일은 2번 포트다. 독일이 속한 조가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에서 독일을 피하길 바라는 마음, 이왕이면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남미 라이벌인 브라질이 가시밭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같이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체라노는 "오늘 조추첨 테스트를 했는데, 독일과 브라질이 같은 조로 나왔다. (본 행사에서도)반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체라노는 또 "좋은 조에 속하는 것 만으로 대회를 다른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고,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아르헨티나가 좋은 조에 속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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