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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비디오 판독(VAR)에 울고 웃었다.
킥오프.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1분이었다. 인천 김동민이 대구 김진혁의 공격을 막아 세우려던 상황에서 파울을 범했다. 대구 선수들은 핸드볼 반칙을 외쳤다. 심판의 최초 판정은 옐로카드였다. 하지만 심판은 대구의 프리킥을 지연시킨 뒤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VAR 결과 판정이 바뀌었다. 옐로카드가 지워지고 레드카드가 나왔다. 김동민이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또 한 번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 민경현을 막는 과정에서 정태욱이 파울을 범한 것이다. 심판은 이번에도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4경기 연속 득점이다. 인천이 전반 1-0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대구는 고재현, 제카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대구는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대구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두드리니 열렸다. 대구는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고재현의 깜짝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순간 또 한 번 변수가 발생했다. 경기 막판 심판이 조진우의 파울을 불었다. 인천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번에도 득점을 완성하며 치열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이 2대1로 승리했다. 인천은 개막 8경기에서 승점 17점을 쌓으며 2005년 이후 최고의 스타트를 완성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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