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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영입을 추천한 '원더키즈'를 놓친 사실이 드러났다.
퍼거슨 전 감독이 선수를 영입할 때 안목은 훌륭했다. 스카우트 팀에서 보고서가 올라오면 반드시 현장에서 영입 대상 선수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영입했다. 박지성도 PSV 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뛰는 모습을 보고 영입했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라고 무작위 영입은 하지 않았다. 전력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진단한 뒤 영입에 나섰다.
결국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이 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2013년 7월부터 10년간 9억400만파운드(약 1조4400억원)를 쏟아부었지만, 팀은 더 엉망으로 변했다. '중동 갑부구단' 맨시티(8억2800만파운드·약 1조3200억원)보다 약 1200억원, 프랑스 파리생제르맹(7억9200만파운드·약 1조2600억원)보다 약 1800억원을 더 사용했음에도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 9시즌 연속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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