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잔류전쟁 중인 번리, 차기 감독 1순위로 맨유 레전드 찍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12:0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잔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번리가 차기 감독 1순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인 웨인 루니 더비카운티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각) '번리는 맨유 레전드 출신인 루니를 차기 감독 최우선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만약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더라도 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번리 구단은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 위기에 빠져 있다. 현재 승점 31점(6승 13무 14패)으로 리그 17위다. 간신히 강등권 위에 있지만, 전혀 안심할 수 없다. 한 경기 덜 치른 18위 에버튼과 승점 차이가 불과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잔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자칫 역전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성적 부진 여파로 인해 번리는 지난 10년간 팀을 이끌던 션 다이치 감독을 지난 15일 전격 경질하기도 했다. 현재는 마이크 잭슨 감독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감독 경질 이후 번리는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반짝 상승효과를 누렸다. 이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잔류할 수 있다.

이런 상항에서 번리는 차기 감독을 찾고 있다. 그간 누누 산투 전 토트넘 감독, 이나 샘 앨러다이스, 라파엘 베니테스, 카를로스 카르발, 크리스 와일더, 알렉스 닐 등이 차기 감독 물망에 올랐다. 최근까지는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새로운 '1순위'가 등장했다. 바로 루니다. 2020년 12월 구단을 인수한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이 루니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페이스 회장은 번리를 리빌딩 하는 데 루니의 스타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때마침 루니 역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지휘하겠다는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과연 루니가 번리 지휘봉을 잡게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