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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00억 손실" PSG, 네이마르 이적료 1200억원 '헐값 책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4-28 01:13 | 최종수정 2022-04-28 07:20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PSG)의 '시장가'가 공개됐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7일(현지시각) 스페인의 'AS'를 인용해 'PSG가 대대적인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 네이마르도 이적시장에 나왔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7600만파운드(약 1210억원)를 지불하면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둥지를 옮겼다. PSG는 당시 바르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1억9800만파운드(약 3150억원)를 우회적으로 지불했다. 당시 PSG와의 계약기간은 5년이었는데, 지난해 한 차례 연장 계약으로 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이룬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꿈을 PSG에서는 달성하지 못했다. PSG는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고, 올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 길이 막혀 16강에서 탈락했다. 네이마르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있는 직접적인 이유다.

PSG로선 이적료만 단순 계산하면 1억2200만파운드나 손실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팀의 리빌딩을 위해 시범적으로 네이마르를 시장에 내놓았다. 또 율리안 드락슬러, 라이빈 쿠르자와, 레안드로 파레데스, 틸로 케러 등의 이적도 점쳐진다. 반면 PSG는 리오넬 메시는 지킬 예정이다.

네이마르도 PSG에 마음이 떠난 듯 보인다. 리그1 우승에도 관중들이 자리를 비운데 대해 "초현실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후 관중들의 계속되는 '휘파람 야유'에 "질릴 것 같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더 남았다"고 불쾌해했다.

하지만 개성 강한 네이마르를 품에 안을 구단이 나올 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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